홍콩에서의 7박 8일의 여행은 무계획이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아무런 일정도 없이 떠난 여행이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홍콩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과의 소통이 주된 테마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여행의 시작과 무계획적인 일정
여행의 큰 그림과 목표 설정
출국 당일에야 정신을 차린 나는 홍콩에서 어떤 것들을 경험할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렸다. 매일 다섯 가지의 음식을 맛보는 것과 도심이 아닌 휴양지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표였다. 또한, 주말에는 저렴한 숙소에 머물며 다음 주 평일에는 좋은 호텔에서의 편안한 숙박을 계획했다. 이처럼 무계획적이지만 목표가 뚜렷한 방식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첫날의 여유로움과 아쉬움
여행의 시작은 매우 여유로웠다. 타이오에서의 멋진 풍경과 바다를 만끽한 후, 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향하는 순간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도시의 복잡한 분위기에 노출되며 다시 현실로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 처음 예약했던 숙소 외에 오늘밤의 숙소를 구해야 했고, 배터리 문제로 인해 스타벅스를 찾아 헤매는 상황이 발생했다.
호텔 예약의 소소한 경험
당일 예약의 이점과 단점
홍콩의 IFC몰에서 숙소를 예약하려 했지만, 복잡한 구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홍콩역 근처의 스타벅스에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당일 예약으로 호텔을 찾았다. 이렇게 즉흥적으로 예약한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방의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존재했다. 홍콩에서는 저렴한 숙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혼자 여행하는 나는 그 비용을 아껴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 이를 고려했다.
숙소 선택의 기준
숙소 선택 시 몇 가지 개인적인 규칙이 있다. 도미토리는 피하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분리된 곳을 선호한다. 홍콩은 땅이 좁아 방이 작고 불편한 경우가 많지만, 완차이와 노스포인트 지역은 편리하고 현지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선호한다. 혼자 여행할 때는 더블침대로 요청하는 것이 좋고, 예약 시 1인보다 2인으로 검색해 가격 할인 혜택을 이용하는 팁도 있다.
다양한 음식 경험과 소통의 즐거움
홍콩의 식문화와 현지인과의 소통
홍콩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다양한 음식을 경험한 것이었다. 현지 식당에서 매콤한 사천 돼지고기 볶음을 주문해 맛본 경험은 잊지 못할 맛이었다. 언어 장벽이 있었으나, 광동어 발음을 적어둔 메모를 활용하여 기본적인 소통을 시도했다. 현지인들이 내 노력에 긍정적으로 반응해주었고, 그로 인해 더욱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
친구와의 뜻밖의 만남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홍콩 현지인과의 소통은 정말 특별했다. 그들은 함께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했고, 그 덕분에 첫 홍콩 친구가 생겼다.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우정이 싹트는 순간은 여행의 묘미였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은 무계획적인 여행에서 얻은 큰 보람 중 하나였다.
마지막 날의 해장과 여유
해장과 함께한 마지막 날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귀국을 앞두고 해장이 필요했다. 국숫집을 찾아가 매콤한 국수를 먹으며 속을 달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홍콩에서의 음식들은 다양하고 맛있었지만, 한국 음식이 그리운 순간도 있었다. 이처럼 현지 음식뿐 아니라 익숙한 맛을 느끼며 여행을 마감하는 것이 좋았다.
여행의 마무리와 추억
여행의 마지막 저녁에는 함께한 친구들과 다이파이동에서 현지 음식을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홍콩의 밤을 즐기는 순간은 정말 행복했다. 여행 중 만난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과 다양한 경험들은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무계획으로 떠난 홍콩 여행은 뜻밖의 순간들을 통해 나를 성장시켰고, 앞으로의 여행에서도 이러한 방식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은 계획이 아니라 경험과 만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